8월 취업자수 전년비 45만2000명 증가 /사진=연합뉴스
8월 취업자수 전년비 45만2000명 증가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취업자가 45만2000명 증가하며 2년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실업자수도 6년만에 최소규모인 85만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9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35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만2000명 증가했다.

이 증가폭은 2017년 3월(46만3000명)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대치다. 이는 지난해 고용한파로 인해 취업자 수가 3000명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난달 취업자수 증가폭은 40만명대를 뛰어넘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중을 보여주는 고용률은 61.4%로 전년대비 0.5%P 상승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0%로 전년대비 0.5%P 상승했다.

실업자도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달 실업자수는 전년 대비 27만5000명 줄어든 85만8000명으로 지난 2013년 8월(78만3000명) 이후 6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나 하락했다. 동월 기준으로 2013년(3.0%) 이후 가장 낮다. 월별 낙폭은 2011년 1월(-1.2%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단, 경제활동을 중단한 비경제활동인구은 10만명 이상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쉬었음(34만9000명) 등에서 증가했으나 가사(-15만5000명), 재학·수강(-9만4000명)에서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7만4000명 증가한 74만4000명이었고, 구직단념자는 1만명 증가한 54만2000명이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