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시설과 정박 어선에도 피해 잇따라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양식장 넙치 2만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태풍에 정전…제주 넙치 2만여 마리 폐사
7일 서귀포시청에 따르면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양식장에 정전이 발생해 산소공급기가 작동하지 않아 넙치 2만2천여 마리가 폐사했다.

피해액은 약 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항만 시설에서도 피해가 이어졌다.

서귀포시 강정항의 95m짜리 무빙워크 2개가 침수됐으며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 동방파제 안전난간 500m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에 정박해 있던 어선관리선 1척과 서귀포시 태흥2리항과 하효항에 정박했던 레저보트 2척이 침몰했다 인양되기도 했다.

제주도는 계속해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해 복구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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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