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6일 서울지방조달청 PPS홀에서 제13차 조달행정발전위원회를 열고 공공혁신도달 추진 등을 논의했다.

조달행정발전위원회는 조달행정에 대한 정책자문을 위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6개 부처와 각계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돼 2010년부터 정례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달청이 중점 추진 중인 △공공혁신조달(PPI) 추진 △나라장터 전면 재구축 △조달사업법 전면 개정 등에 대한 논의를 했다.

참석자들은 공공혁신조달 추진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산업 발전, 융합상품 등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하고 혁신산업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2년 개통해 노후된 나라장터 전면 재구축을 위해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신기술 기반 서비스 제공과 자체 조달시스템 나라장터 통합 등의 필요성도 공유했다.

조달사업법 전면 개정을 위해서는 융·복합산업 등장 등 조달환경 변화를 반영해 혁신조달 추진 근거 마련하고 관련 법체계를 정비하면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조달행정발전위원회가 다양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정책 자문기구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주길 기대한다”며 “제시된 다양한 정책적 조언은 공공혁신 조달을 비롯해 향후 조달청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