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3년까지 '밤이 아름다운 도시' 만든다…192억원 투자
대구시는 '밤이 아름다운 대구'를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6년간 192억원을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대구를 대표하는 7개 명소 권역과 달구벌대로·동대구로의 도심 가로축, 도시철도 3호선 축을 중심으로 야간경관을 조성한다.

도시 이미지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야간경관으로 대구 대표 이미지를 만들어 방문객과 시민들이 즐기는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15억원을 들여 금호강 진·출입 권역을 '아름다운 대구로 안내하는 빛의 관문'으로 꾸민다.

금호강 진입수변, 매천대교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부 경관을 개선한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는 80억원을 들여 신천생활문화 권역을 '일상 속 편안하고 안전한 빛'으로, 두류공원 권역을 '초록이 우거진 도심 속 즐거운 빛'으로, 창조문화예술 권역을 '문화예술이 함께 하는 감성의 빛' 테마로 연출한다.

이어 2022∼2023년 22억원을 투자해 근대문화 권역은 '역사·문화를 간직한 경탄의 빛'으로 조성하고 공항 진·출입권역은 '세계로 연결하는 명랑·쾌활 빛의 관문', 낙동깅문화 권역은 '생명이 태동하는 빛의 쉼터'로 조성한다.

중장기 사업으로 75억원을 투입해 동대구로·달구벌대로의 도심 가로축과 도시철도 3호선 2개 축을 '안전하고 쾌적한 빛' '대구만의 특화된 빛'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도시 진입관문 야간경관 조성을 시작으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밤이 아름다운 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