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태국에서 하나금융그룹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N)’를 출시했다고 2일 발표했다. GLN을 지난 4월 대만에서 선보인 데 이어 5개월 만에 태국까지 확장했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달 30일 태국 방콕 시암상업은행 본사에서 아루라라타나 주티미타 시암상업은행 소매금융담당 부행장(세 번째)과 GLN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제휴를 맺고 있다.  /KEB하나은행  제공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달 30일 태국 방콕 시암상업은행 본사에서 아루라라타나 주티미타 시암상업은행 소매금융담당 부행장(세 번째)과 GLN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제휴를 맺고 있다. /KEB하나은행 제공
KEB하나은행은 이날 태국 최대은행인 시암상업은행(SCB)과 제휴를 맺고 GLN을 출시했다. GLN은 국경 제한 없이 모바일로 자유롭게 송금 및 결제가 가능한 해외결제 서비스 플랫폼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GLN을 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허브로 키우는 게 그룹 차원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GLN으로 결제하면 실시간으로 국가별 환율이 자동 적용된다. 별도의 환전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게 장점이다. 태국에선 방콕 필수 교통수단인 BTS를 비롯해 센트럴백화점, 엠포리엄백화점, 아이콘시암 쇼핑몰, 짜뚜짝주말시장, 고메마켓, 빅시마트 등 300만 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