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북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아울렛인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재단장을 마치고 1일 문을 열었다.

영업면적이 기존 4만331㎡(약 1만2200평)에서 5만1901㎡(약 1만5700평)로 약 30% 넓어졌다. 입점 브랜드 수는 70여 개 늘어난 280여 개가 됐다.

신세계 파주 아울렛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유·아동 및 패션 상품 구색을 크게 확대했다. 블루독 밍크뮤 등 인기 아동복을 판매하는 ‘오프라벨’, MSGM N21 마르니 등 해외 명품 브랜드를 판매하는 ‘한스타일 키즈’, 수입 유아복 전문 판매점 ‘매직에디션’ 등을 새로 열었다. 제조직매형(SPA) 브랜드 H&M이 국내 아울렛 중 처음 입점했고, 화장품 브랜드 3CE 등을 판매하는 스타일난다 매장도 들어섰다.

골프 매장도 확대됐다. 캘러웨이 PGA 풋조이 볼빅 마스터바이에디션 등이 신규 입점해 총 12개 골프 브랜드가 ‘골프전문존’이란 이름으로 한곳에서 영업한다. 골프용품 전문점 AK골프는 클럽을 써 볼 수 있게 시타실을 마련했다. 전문가가 자세를 교정해 주고 맞춤 용품을 추천해 준다.

서울 홍대와 서촌, 강남 등에 있는 21개 맛집을 모아 놓은 ‘테이스트 빌리지’도 문을 열었다. 곰탕집 수하동관, 서촌 맛집 남도분식, 분당 퓨전 레스토랑 카츄마마 등이 이곳에 들어섰다.

주차 공간은 기존보다 75% 늘어나 4200여 대의 자동차를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다. 주출입구 앞에 10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건물을 신축했다. 인근에 1300여 대를 추가로 수용할 수 있는 외부 주차장도 뒀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파주 탄현면 일대가 지난 4월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후 방문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시설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