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자동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닷컴은 자사 온라인 플랫폼에 등록된 친환경차가 2016년 9625대에서 올해 1만7220대로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30일 발표했다. 지난 20일까지 누적 등록 대수만으로도 이미 지난해 등록 대수(1만4115대)를 넘어섰다. 올해 말이 되면 2만 대 넘게 등록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차량 종류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만5371대로 가장 많았다. 전기차는 1832대, 수소전기차는 17대였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친환경차 성능이 급격하게 향상돼 하이브리드차량이나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