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고객 목소리가 품질혁신 출발점"
효성이 서울에서 열린 국제 섬유 전시회에서 새로운 기능성 원사를 선보였다.

효성은 28~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0회 프리뷰 인 서울’에 참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은 국내 요가복 브랜드인 스컬피그와 함께 개발한 레깅스와 티셔츠를 선보였다. 스포츠웨어의 기능성과 일상복으로서의 패션을 동시에 갖춘 의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의 주제인 ‘선순환 구조’에 맞춰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리젠’, 공정 폐기물을 재활용한 나일론 ‘마이판 리젠’ 등 친환경 원사도 전시했다.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극한 스포츠용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액티핏’을 소개했다. 스판덱스 특유의 탄성을 한층 강화한 제품이다. 자외선과 염소에 대한 내구성이 강한 나일론 ‘마이판 아쿠아엑스’, 땀냄새를 중화하는 ‘크레오라 프레시’ 등도 함께 선보였다.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은 “현장에서 소비자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는 것이 효성의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의 출발점이자 지표가 된다”며 “시장에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원하는 바를 미리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