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 원자력 연구기관 양해각서…"협력 확대 기대"
태국 연구용 원자로 건설에 한국 기술력 접목한다
태국의 노후 연구용 원자로(연구로) 해체와 신규 연구로 건설에 국내 원자력 기술이 접목될 전망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9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원자력연구소(TNT)와 상호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규 연구로 설계·건설·안전 운영,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이용, 제염(오염 제거) 기술 개발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태국은 1962년부터 쓴 연구로(TRR-1/M1) 해체와 신규 다목적 연구로 건설 과정에서 한국 원자력 연구진의 기술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요르단 'JRTR'·네덜란드 'OYSTER'·우리나라 하나로 등 다양한 연구로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의견을 제시할 방침이다.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태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와 협력 사업에 관심을 보인다"며 "우리 원자력 기술의 태국 진출 범위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