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과 트렌드 변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국내외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진 이때 SK네트웍스는 ‘홈 케어(생활가전 렌털)’와 ‘모빌리티(렌터카·차량 정비)’를 미래 성장을 위한 양대 축으로 잡았다.

SK네트웍스는 최신원 회장이 대표로 부임한 2016년 말 동양매직(현 SK매직)을 인수해 품질과 디자인 분야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1월엔 국내 3위 렌터카 업체인 AJ렌터카를 인수해 명실상부한 렌터카업계 ‘빅2’ 체제를 공고히 했다.

SK네트웍스의 홈 케어와 모빌리티 사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인수 당시 100만 개에 못 미쳤던 생활가전렌털 계정은 170만 개로, 3년 만에 70% 이상 급증했다. 렌터카 사업의 경우 SK렌터카와 AJ렌터카의 내륙 단기 서비스 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SK렌터카는 개인·장기 고객 비중이 높고 AJ렌터카는 단기·법인 고객이 많아 통합 시 효과가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SK네트웍스의 실적도 개선되는 추세다. SK네트웍스의 올해 2분기(4~6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3% 증가했다. SK매직은 신규 렌털 계정 확대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58.3% 증가한 110억원을 기록했다. 렌터카와 스피드메이트 등 모빌리티 사업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SK매직의 렌터카 및 정비사업 부문도 전년 동기보다 263.7% 증가한 32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모빌리티 통합 멤버십인 ‘모스트(Most)’를 선보였다. 모스트는 모바일 주유 앱(응용프로그램)인 ‘자몽’과 직영주유소 멤버십 ‘해피오토멤버스’를 합쳐 차량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엔 인터넷 타이어 쇼핑몰인 ‘타이어픽’도 문을 열었다. 자신의 타이어 사이즈를 기억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차종과 연식만으로 타이어 규격을 찾을 수 있다. 장착 후 품질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타이어를 무상 교체해주는 30일 무상교환 서비스도 제공한다.

SK네트웍스는 이와 함께 세계 최초 사물인터넷(IoT) 적용 차량운행관리시스템이자 법인 카셰어링을 제공하는 ‘스마트링크’와 국내 최초 캡슐호텔인 인천국제공항 ‘다락휴’ 등 시대에 맞는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행복 크기를 넓혀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경제발전과 함께 커온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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