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가 경기 안성 부품물류센터에 3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포함해 42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화재사고 위험이 높은 차량 17만여 대를 리콜(결함 시정)하는 사태를 겪으면서 낮아진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BMW부품물류센터를 기존 5만7000㎡에서 8만8000㎡ 규모로 확장하고 물류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100여 명을 추가로 고용해 보다 신속하게 소비자들에게 부품을 배송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동화 프로세스를 도입해 생산성도 끌어올렸다.

인천 영종도에 있는 자동차 테마 문화시설인 드라이빙센터도 확장할 계획이다. 오는 10월까지 5만㎡ 이상을 증설해 29만1802㎡로 만든다. 고성능 차량을 다루는 ‘BMW M 레벨 2’ 트레이닝, 드리프팅 집중 교육 과정 등 신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