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여유가 있고 특별함을 찾는 고객이라면 카드사들이 출시하는 VVIP 카드에 눈길이 갈 만하다. 럭셔리한 디자인을 갖춘 데다 프리미엄 고객에 걸맞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일리지 적립은 기본에 항공권 퍼스트클래스 업그레이드, 희귀 명품 구매 대행까지 카드 한 장으로 다양한 고품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가 출시한 신한카드 프리미어골드에디션 카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 좌석 업그레이드(퍼스트클래스) 또는 동반자 무료 항공권 제공(비즈니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연 1회 특급호텔(8개사) 무료 1박(식사 포함)이 가능한 스페셜 패키지도 제공한다. 카드 표면을 금으로 도금해 디자인 측면에서도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KB국민카드의 ‘탠텀(TANTUM) 카드’는 아시아 최초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블루박스 계열 최상위 등급인 ‘울트라(Ultra)’ 라이선스를 받아 선보인 카드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오퍼’ 서비스를 통해 해외 유명 이벤트, 유명 레스토랑 이용의 서비스 설계 및 예약 대행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발급 첫해 연회비를 납부하고 300만원 이상 이용하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7만 마일이 적립된다.

삼성카드의 ‘라움 오’는 회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글로벌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을 위한 맞춤 여행 설계, 국내외 레스토랑 및 문화 공연 추천과 예약, 희귀 명품 구매 대행 등을 개인 비서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비즈니스파트너가 국내 방문 시 스케줄을 제안하거나, 미쉐린 셰프 레스토랑이나 멤버십 라운지 등을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대카드의 ‘더 블랙에디션2’도 상위 0.05%를 겨냥한 카드다. 연회비는 250만원으로 호텔·쇼핑바우처·맞춤형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