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16개 보(洑)’ 철거 여부를 최종 결정할 국가물관리위원회가 27일 공식 출범했다.

대통령 소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기 위원 위촉식과 제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위원장 2명을 포함해 총 39명으로 구성됐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부·공공기관 당연직 위원 19명과 물관리 관련 학계·시민사회 출신 위촉직 20명이다. 이 총리와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임기는 3년으로, 2022년까지다.

올해 시행된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국가물관리위원회는 2년 이내인 2021년 6월까지 ‘제1차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4대강 16개 보의 철거·개방에 대한 최종 결정 권한도 국가물관리위원회가 가진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