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그래미 2개 기업 '황금나비상'…주방용품·숙박서비스, 웰빙점수 가장 높아
한국표준협회(회장 이상진)는 8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9 한국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1위 기업 인증수여식’을 연다. 이번 1위 기업 인증수여식에서는 삼성전자(스마트폰 부문), 그래미 여명808(숙취해소음료 부문) 2개 기업이 황금나비상을 받는다. 황금나비상은 5년 이상 1위에 오른 브랜드 중 지속적으로 웰빙 기능을 개선하고 소비자 평가가 높은 상품 및 서비스에 주어진다.

이날 인증수여식에는 1위에 선정된 16개 상품 및 서비스 부문이 참여한다. 삼성전자(스마트폰 부문)와 경동나비엔(콘덴싱가스보일러 부문)은 16년 연속 1위 기업으로, 한국웰빙환경만족지수가 시작된 2004년부터 올해까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그래미 여명808(숙취해소음료 부문), 삼성전자(세탁기 부문)가 15년 연속 1위에 올랐으며 세브란스병원(종합병원 부문)이 13년 연속 1위, 일동후디스(산양분유·산양유아식 부문)가 12년 연속 1위, 삼성전자(김치냉장고 부문)가 9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SK매직(오븐 부문)과 AJ렌터카(렌터카 부문)가 8년 연속 1위를, ZEN한국(가정용도자기식기 부문)이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The-K예다함상조(장례서비스 부문), 파리크라상(베이커리 부문)이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에어컨 부문)가 3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에몬스가구(가정용가구 부문)가 2년 연속 1위에, 경동나비엔(온수매트 부문)과 삼육식품(두유 부문)이 신규로 1위에 선정됐다.

2019년 KS-WEI는 65.83점으로 전년 대비 2.06점 하락했고, 최근 3년여간의 상승 이후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차원별 KS-WEI를 살펴보면 전년 대비 모든 차원이 소폭 하락했으며, 특히 ‘충족성’이 다른 차원 대비 큰 폭(-2.59점)으로 떨어졌다.

웰빙 상품 중 웰빙점수가 가장 높은 부문은 주방용품(67.01점)이었으며, 다음으로 주방가전(66.49점), 침구(66.46점), 무선통신제품(66.45점) 순으로 나타났다. 웰빙점수는 대부분 상품 및 서비스에서 전년 대비 하락했으며, 하락폭이 큰 부문은 건축자재(-4.80점), 식품(-3.93점) 등이었다.

웰빙서비스에서 웰빙점수가 가장 높은 부문은 숙박서비스(66.87점)였다. 그다음으로 의료·보건서비스(66.59점), 소매업(66.36점), 통신판매업(66.25점) 순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산업군에서 웰빙점수가 가장 낮은 산업은 운송서비스(64.35점)로 나타났다.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각을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웰빙을 통해 삶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3.73점)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과반수의 소비자는 삶의 만족을 위해서는 ‘정서적 행복’ 및 ‘물질적 안정’이 함께 우선시돼야 한다(56.3%)고 생각했으며, 삶에 대해서는 ‘지금의 즐거움보다는 안정적인 노후의 행복을 위해 투자’(61.7%)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비율이 다소 높았다.

소비자 웰빙 성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가 웰빙과 관련해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소는 안전성(29.1%)이 가장 높았다. 그 뒤로 건강성(24.2%), 충족성(23.8%), 환경성(14.8%), 사회성(8.1%)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