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가 주력으로 판매하는 위스키 출고가를 최대 30% 내린다. 지난달 가격을 인하한 임페리얼에 이어 두 번째다. 리베이트 쌍벌제를 골자로 한 주류 고시 개정안 시행에 대비한 조치다. 위스키업계는 도매상 등에게 지급했던 리베이트가 줄어드는 만큼 가격을 내려 소비자 혜택을 늘리고 있다.

골든블루는 대표 제품 ‘골든블루 사피루스’ 등 4개 가격을 최대 30.1%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국내 시장에서 21.4% 점유율(7월 기준)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골든블루 사피루스(450mL) 출고가를 2만6334원에서 2만4255원으로 7.9% 내린다. 지난해 6월 가격을 10% 내린 ‘팬텀 디 오리지널’도 1년여 만에 추가로 출고가를 4.2% 낮추기로 했다. ‘팬텀 디 오리지널 17’은 기존 출고가보다 8.7% 낮게 책정했다. ‘팬텀 더 화이트’ 450mL는 30.1%, 700mL는 30.0% 가격을 인하한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