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동양, 레미콘 규격 환경성적표지 인증 획득
유진그룹 계열사인 유진기업과 동양이 레미콘 규격에 대해 환경성적표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유진기업은 최근 4개 레미콘 규격에 대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레미콘 규격은 저탄소제품의 경우 25-21-150, 환경성적 인증은 25-27-150 등이다. 레미콘 규격은 골재 굵기(㎜)-강도(mpa)-슬럼프(㎜) 순으로 표시한다. 유진기업은 2개의 저탄소제품, 3개의 환경성적, 1개의 탄소발자국(생산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품에 표시) 등 총 6개의 레미콘 규격에 대해 환경성적표지 인증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동양도 유진기업과 기술협력을 통해 지난달 2개 제품에 대해 환경성적 인증을 받았다.

환경성적표지(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는 환경성 제고를 위해 제품과 서비스의 원료 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다. 1단계 탄소발자국과 환경성적,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는 건축물에 환경성적표지를 획득한 레미콘을 사용할 경우 각종 세제 혜택을 비롯해 건축기준 완화, 친환경 건물평가 시 가점 등의 혜택을 줘 시장주도의 환경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친환경 레미콘 생산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전사적 차원에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제품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 레미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