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19일 콜센터 용역근로자 13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19일 밝혔다. 자회사를 설립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캠코는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정규직 전환 대상을 확정했다. 협의회에는 캠코, 근로자 대표,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2017년 금융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간제 근로자 및 파견근로자 19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캠코는 지난해 12월 자회사 캠코시설관리를 설립해 국·공유지 개발 건물 및 캠코 보유건물 시설관리 용역근로자 54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번에 전환된 콜센터 용역근로자 139명은 지난해 4월부터 진행된 협의회를 통해 긴밀한 협의를 거쳐 합의를 도출했다. 노사는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에 집중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콜센터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 합의를 통해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른 비정규직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 및 건전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통해 금융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사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