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효자병원, 똑똑한 고단백 간식으로 ‘생로병사의 비밀’서 주목
용인 효자병원은 지난 8월 14일 KBS 1TV 대표 의학 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에 참여, 건강에 약이 되는 똑똑한 간식에 관한 인터뷰가 방영되었다고 8월 16일 밝혔다. ‘생로병사의 비밀‘은 이번 703회 방송에서 “간식, 독인가? 약인가?”를 주제로 다루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효자병원이 실제로 제공하고 있는 고단백 영양 간식의 사례가 등장하여 주목을 받았다.

효자병원에서는 지난 3월부터 ‘어르신을 위한 똑똑한 고단백 간식’을 개발하여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매 분기 영양평가를 통해 어르신 개개인의 영양 상태를 파악하고, 정규적인 식사를 통해서는 충분히 섭취되지 못하는 과일군과 우유군 등을 식사와 식사 사이 간식으로 보충하여 섭취함으로써 균형잡힌 영양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개발된 레시피의 주된 특징은 유청단백질을 가미했다는 것이다. 중장년층에게 많이 발견되는 근감소증의 위험을 예방 및 지연시키기 위하여 근육의 합성을 촉진한다고 알려진 유청단백질에 주목한 것인데, 자체적인 ‘유청단백질 함유 간식 섭취에 관한 질 관리 사업’ 결과를 살펴보면, 고단백 간식을 제공한 환자들은 체중 증가율이 58.8%로 두드러졌으며, 알부민 수치 또한 68.8%의 환자들에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간식의 추가적인 제공은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항목이 일당 정액으로 구성되어 있는 요양병원에서 시도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정해진 비용 내에서 주식뿐만이 아닌 식간 간식까지 함께 제공함으로써 하루 종일 병상에서 생활하는 고령 환자들에게 건강과 정서적 위안에까지 함께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효자병원의 관계자는 ‘오랜 병원 생활로 인해 무기력함을 느끼실 수 있는 어르신들에게 고단백 간식을 제공해드림으로써 부족한 영양소도 현명하게 보충해드리는 한편 병원생활의 만족도도 높여드릴 수 있게 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보호자와 환자의 급식 만족도도 상승한 부분이 있어 향후 지속적으로 레시피 연구와 도입에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효자병원은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기관 인증을 2회 연속 획득한 인증의료기관으로, 용인시 기흥구 보건소 및 처인구 보건소와의 치매검진사업 업무협약을 통해 용인시 지역주민의 치매감별검사 진행 및 전문협력의사 파견 등의 지역사회 연계업무 또한 꾸준히 수행하고 있는 노인요양병원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