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2000억원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추가로 수주했다. 이로써 올해 수주 목표의 절반(46%)가량을 채웠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4일 아시아지역 선주와 2255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1척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선박은 2021년 10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LNG 운반선 11척, 원유 운반선 4척,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기 등 총 19척, 36억달러(약 4조3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수주 목표 78억달러의 46%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향후 발주 예정인 카타르, 모잠비크 등 대규모 프로젝트도 적극 공략해 LNG 운반선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