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생산 및 2020년 판매 시작

쉐보레가 현지 시각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형 콜벳의 가격을 공개했다.
쉐보레 신형 콜벳 미국 가격 공개, 7,300만원부터

새로 선보일 콜벳은 1LT와 2LT, 31T까지 모두 세 종류로 나뉜다. 엔트리 트림인 1LT의 경우 가격은 5만9,995달러, 우리 돈으로 7,300만원부터 시작한다. 동력계는 V8 6.2ℓ 엔진과 8단 듀얼클러치가 맞물리고 차체 곳곳을 꾸민 탄소섬유 장식을 비롯해 10개의 보스 사운드 시스템과 가죽 스티어링 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중간 등급인 2LT는 6만7,295달러, 우리 돈으로 8,160만원이며 가장 값이 비싼 3LT의 경우 7만1,937달러, 한화로 8700만원 수준에 책정했다. 비슷한 출력을 발휘하는 경쟁 차종은 물론 기존 콜벳과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맞췄다는 게 외신들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요즘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편의 및 안전폼목을 대폭 기본으로 넣어 합리적인 구성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쉐보레 신형 콜벳 미국 가격 공개, 7,300만원부터

이와 함께 다양한 옵션을 마련해 소비자 선택폭을 크게 늘렸다.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과 퍼포먼스 트랙션 매니지먼트, 스포츠 배기 시스템 등 강한 운동성능에 도움을 주는 기능은 120만원에서 600만원 사이에 옵션 가격을 책정했다. 이 외에 외장 및 브레이크 캘리퍼 색상을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경량 휠과 탄소섬유 루프, 시트의 종류를 원하는 소재와 디자인에 맞춰 바꿀 수 있다. 가격은 색상과 소재의 경우 50만원~120만원 정도이며 루프는 420만원, 시트 240만원 수준이다.

쉐보레는 연말 신형 콜벳의 본격적인 생산에 앞서 북미를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받고 있다. 계약금은 120만원 수준이며 소비자 제품 인도 및 본격적인 판매는 2020년 상반기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국내 출시는 미정인 상황이며 업계에서는 도입을 고려 중일 것으로 풀이했다. 한국지엠이 지난 2012년 6세대 콜벳을 들여온 전례가 있는 데다 브랜드 이미지 쇄신을 위해 미국에서 성능과 가치를 확인한 제품을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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