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대기중인 현대자동차 [사진=연합뉴스]

수출 대기중인 현대자동차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을 유보하기도 했다. 한일 무역갈등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차(124,500 -0.80%) 노조는 13일 중앙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한·일 무역갈등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파업 등 투쟁 돌입을 유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한 오는 14일부터 사용자 측과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으며 20일까지 교섭에 응하기로 했다.

노조가 교섭을 택한 건 한·일 경제전쟁 등 여건이 여의치 않은 점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비상시국에 파업한다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어서다.

지난 6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노조는 파업자제 사측은 전향적으로 협상해달라"고 한 발언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과 조합원 파업 가결 등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교섭이 재개되면 임금과 단체협상 외에 별도 요구안에 대해 논의를 할 계획이다. 또 기아차(42,250 -1.05%) 임금협상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합의 시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올해 교섭이 난항을 겪자 지난달 19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기본급 12만3526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당기 순이익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것을 포함해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적용하는 것과 정년을 최장 만 64세로 연장하는 내용 등도 요구안에 담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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