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지난 2일 국회에서 통과된 추경예산(5조8269억원) 중 입찰 등 조달청을 통해 집행되는 추경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13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발주기관과 구매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 △입찰공고 전 업무절차 소요시간 단축 △긴급입찰을 통한 입찰공고기간 단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예산의 조기집행 지원하기 위해서도 선금 지급을 활성화하고 납품검사, 설계변경 검토 및 기성검사 등 대금 지급을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원활한 시행을 위해 본청 및 지방청 각 부서별 추경사업 전담자를 지정하고, 수요기관과 조달기업에 대해서는 나라장터와 조달청 누리집을 통해 이용방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상윤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이번 추경은 강원도 산불 피해 지원, 일본 수출규제 대응 등 국가적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한 것”이라며 “집행에 있어 상당한 시급성을 요하는 만큼, 조달청 차원에서도 추경예산의 조기 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