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대표 민명기·사진)와 고용노동부는 9일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에서 노사가 상호 존중하는 일터를 만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로 다짐하는 ‘노사정 공동선언 협약식’을 열었다. 민명기 대표를 비롯 양승철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남부지청장, 김창수 롯데제과 노조위원장 등 노사정 관련 인사 3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가 문재인 대통령 하야 서명을 받는다고 허위 인터뷰를 한 뒤 롯데제과를 퇴사한 30대 남성이 이 회사 본사 건물에서 투신 소동을 벌였다.경찰과 소방당국, 제과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제과를 퇴사한 임모(39) 씨는 19일 오전 9시께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의 롯데제과 18층 테라스 난간에 걸터앉아 약 2시간 동안 뛰어내리겠다며 소동을 벌였다.소방 당국은 1층에 에어매트리스를 설치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했으나 다행히 임씨는 경찰의 설득 끝에 위협을 끝내고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었다.임씨는 이달 초 전광훈 목사가 청와대 앞에서 진행하던 '단식기도회'에 참석해 "롯데가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 하야 서명운동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거짓 인터뷰를 하고 심리적 부담감을 느껴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임씨는 인터뷰에서 "롯데제과 임직원이 6800명이고, 신우회가 2000명이다. 총무과 직원으로서 협조를 구하면 (대통령 탄핵) 서명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롯데제과에 따르면 임씨가 당시 총무과에 재직 중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가 탄핵 서명에 참여한다는 말은 전혀 사실무근이다.이에 더해 롯데제과 직원 수는 5000여명, 신우회 회원은 15명 정도에 불과하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롯데자일리톨껌은 연간 1000억원씩 팔리는 장수 제품이다. 롯데제과는 지난 4월 말 배우 이순재 씨를 ‘휘바 할아버지’로 발탁한 이후 자일리톨껌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롯데자일리톨껌은 2000년 5월 첫 출시됐다. 이전 껌 제품에 비해 원료와 건강함을 강조한 제품으로 차별화했다. 당시 자일리톨껌을 유명하게 한 멘트는 ‘휘바휘바’. 핀란드어로 ‘좋다, 잘했다’는 뜻의 이 단어는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쓰는 제품의 특징을 알리기 위한 광고 멘트로 사용됐다. 롯데자일리톨껌은 연간 1000억원 이상 팔리며 현재까지 누적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롯데자일리톨껌은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주원료로 쓴다. 치아의 재석회화 효능이 뛰어난 해조류에서 추출한 ‘후노란’과 우유 단백질에서 분해한 ‘CPP(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 ‘인산칼슘’ 등이 들어갔다.‘자일리톨 프로텍트’와 ‘자일리톨 화이트’ 등 새로운 타입의 자일리톨껌이 최근 개발됐다. 자일리톨 프로텍트는 프로폴리스 과립을, 자일리톨 화이트는 화이트젠이 포함됐다.자일리톨 결정이 사각사각 씹히는 독특한 식감을 주면서도 더 부드러운 껌의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자일리톨 껌 대비 볼륨감을 높여 풍성한 느낌을 살린 데다 맛은 청량감을 더 살렸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핀란드산 자일리톨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재평가에서 건강기능성 원료로 승인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껌씹기에 대한 다양한 효과는 각종 학술지에서 검증되고 있다. 미국의 공공 과학도서관 온라인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에 따르면 껌씹기는 치실을 사용하는 것만큼 입속의 세균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껌을 매일 10분씩 씹으면 충치와 박테리아를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국내에서도 연구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단국대 김경욱 교수는 ‘지속적으로 껌을 씹는 행위가 뇌기능을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이완작용과 행복감을 증가시켜 준다’고 했다.일본의 시나가와 치과대 오노즈카 미노루 교수는 《껌만 씹어도 머리가 좋아진다》라는 책을 내놓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껌을 씹으면 심리적 안정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 운동선수들 가운데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껌을 씹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인 사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올해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을 한 타이거 우즈를 꼽을 수 있다.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롯데제과는 '꼬깔콘'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 현장 경연 티켓 50장 증정 이벤트에 1만4천여명이 몰렸다고 9일 밝혔다.롯데제과는 "이 기간 꼬깔콘 판매량도 8%가량 증가했다"며 "이달 14일까지 2차 이벤트가 진행돼 19일로 예정된 최종 경연 티켓 50장을 추첨해 증정한다"고 설명했다.당첨되면 해당 오디션 프로그램을 관람할 기회가 주어진다.제품 겉면에 인쇄된 QR코드로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한 다음 제품 포장지에 있는 번호를 입력하면 응모할 수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