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오는 23일부터 주 3회 운항하던 부산~오키나와 노선 운영을 중단한다. 경제보복 여파로 일본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이 급감한 데 따른 조치다. 다음달 중순부터는 인천~후쿠오카·오사카·오키나와 노선 항공기도 소형 기종으로 바꾼다. 지난달 마지막 주 한·일 노선 탑승률은 76.2%로 한 달 새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부산~오키나와 노선 운휴를 결정했다. 지난달 말 서울발 일본 노선 일부 운항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후 추가로 일본 노선 줄이기에 나선 것이다.아시아나항공은 이달 23일부터 부산~오키나와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아시아나는 부산~오키나와 노선에 주 3회 취항하며 160석 규모의 A320을 투입하고 있다. 회사측은 운항 중단 이유로 "수요에 따른 공급조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최근 일고 있는 일본 여행 거부 운동 여파로 일본 노선 수요가 급격히 줄자 대응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아시아나는 이미 지난달 말, 9월 중순부터 서울발 후쿠오카, 오사카, 오키나와 노선 투입 항공기 기종을 A330에서 A321·B767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좌석 공급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최대 290여명을 태울 수 있는 A330을 빼고, 이보다 정원이 적은 A321(174석)·B767(250석)을 투입해 일본 노선을 축소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현재 항공업계에서는 일본 노선 공급축소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부산~삿포로 노선 운휴를 결정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과 마찬가지고 기종을 변경해 좌석공급을 줄이기로 했다. 국내 LCC들도 수요 감소로 인해 일본 노선 축소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스타항공은 인천·청주·부산발 일본 노선을 대상으로 감편 및 운휴를 결정했다. 티웨이항공은 대구·무안·부산발 일부 노선을 조정하고, 에어부산도 대구발 노선의 공급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 불매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여름 성수기 이후 추가 공급 축소를 검토하는 항공사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일본 여행 거부 운동으로 일본 항공 여객이 급감하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부산발 오키나와 노선에서 철수하기로 했다.지난달 말 서울발 일본 노선 일부 운항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후 추가로 일본 노선 줄이기에 나선 것이다.아시아나항공은 이달 23일부터 부산∼오키나와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현재 아시아나는 부산∼오키나와 노선에 주 3회 취항하며 160석 규모의 A320을 투입하고 있다.운항 중단 이유에 대해서 아시아나는 "수요에 따른 공급조정"이라고 밝혔다.'보이콧 재팬' 여파의 하나로 일본 여행 거부 움직임이 확산하며 일본 노선 수요가 급격히 줄자 긴급히 추가 대응책을 마련한 것이다.아시아나는 이미 지난달 말, 9월 중순부터 서울발 후쿠오카, 오사카, 오키나와 노선 투입 항공기 기종을 A330에서 A321·B767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좌석 공급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최대 290여명을 태울 수 있는 A330을 빼고, 이보다 정원이 적은 A321(174석)·B767(250석)을 투입해 일본 노선을 축소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아시아나뿐 아니라 국내 항공사 대다수가 수익성 확보를 위해 일본 노선 조정에 나서고 있다.대한항공은 9월부터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다른 일본 노선에도 투입 항공기를 소형기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일본 노선 운항 축소에 나섰다.티웨이항공은 이미 지난 24일부터 무안∼오이타 노선 운항을 중단했고, 9월 대구∼구마모토, 부산∼사가 등 정기편 운항도 중단한다.이스타항공도 9월부터 부산∼삿포로·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 여행 거부 움직임에 따라 일본 노선 여객 수요가 급감하는 것이 이제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고, 이런 분위기가 점점 더 확산하는 추세여서 항공사마다 적자를 보지 않으려 일본 노선 조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영국 타이어 안전 관련 단체인 타이어세이프로부터 ‘2019 타이어 세이프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6일 발표했다. 타이어 안전 인식 개선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에 주는 상이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