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는 벤츠, BMW, 렉서스 순
-차종은 벤츠 E클래스 독주, 일본 브랜드 평균 30% 하락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9,453대로 집계돼 전월 대비 0.3% 증가했고 전년 동기보다는 5.2% 줄었다고 5일 밝혔다. 또 1~7월 누적대수 12만8,767대는 전년 대비 19.8% 감소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7,345대, BMW 3,755대, 렉서스 982대, 미니 906대, 볼보 866대, 토요타 865대, 포드(링컨 포함) 762대, 지프 706대, 폭스바겐 544대, 랜드로버 527대, 혼다 468대, 푸조 368대, 포르쉐 360대, 닛산 228대, 캐딜락 202대, 시트로엥 151대, 재규어 149대, 인피니티 131대, 마세라티 103대, 람보르기니 17대, 롤스로이스 16대, 아우디 2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1만3,071대(67.2%), 2,000㏄~3,000㏄ 미만 5,283대(27.2%), 3,000㏄~4,000㏄ 미만 829대(4.3%), 4,000㏄ 이상 172대(0.9%), 기타(전기차) 98대(0.5%)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5,109대(77.7%), 일본 2,674대(13.7%), 미국 1,670대(8.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782대(55.4%), 디젤 6,146대(31.6%), 하이브리드 2,427대(12.5%), 전기 98대(0.5%)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1,894대로 61.1%, 법인구매가 7,559대로 38.9%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689대(31.0%), 서울 2,880대(24.2%), 부산 703(5.9%)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245대(29.7%), 부산 1,565대(20.7%), 대구 1,266대(16.7%) 순으로 집계됐다.

7월 베스트셀링 차종은 벤츠 E 300(1,295대), 벤츠 E 300 4매틱(1,143대), 렉서스 ES300h(657대) 순이었다.

7월 수입차 전월대비 0.3% 늘어, 일본차는 하락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가 있었으나 본격적인 휴가철 진입과 일부 브랜드의 감소세가 있어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한일 갈등에 따라 관심이 집중된 일본 브랜드 완성차 판매는 전월 대비 평균 3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혼다가 전월 대비 41%가 감소해 가장 하락이 많았고, 토요타도 37.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 렉서스(24.6%)와 닛산(19.7%) 등도 일제히 판매가 줄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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