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을 포함한 금융 사기업과 공기업이 치르는 하반기 취업 필기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선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이 요구하는 시험 유형을 잘 알아야 한다. 채용 과정에서 나이와 학력, 학점 등을 감안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되면서 인재를 가려내는 방법으로 NCS형 필기시험이 공통적으로 치러지고 있어서다. 이런 추세에 따라 한국경제신문이 개발한 NCS 직무수행능력평가와 직업기초능력평가 필기시험이 취업시험 대비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경금융NCS시험은 NCS가 요구하는 평가항목을 최대한 반영한 민간자격시험이다. 오는 8월24일(토) 치러지는 제12회 한경금융NCS시험은 하반기 금융계 취업시험을 앞두고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다. 한경NCS 홈페이지에서 응시원서 접수를 받고 있는 중이다.

직업기초능력시험은 최근들어 은행 등 거의 모든 금융기업들이 필기시험으로 치르고 있다. 직업기초능력이 요구하는 10개 영역 중 공통적으로 출제하는 의사소통, 수리, 자원관리, 문제해결, 대인관계, 조직이해 능력항목을 다룬다. 6개 능력 평가문항수는 50개다. 여기에다 경제상식을 강조하는 출제 트렌드에 맞춰 경제상식과 시사경제상식을 엄선한 20문항을 추가한다. 총 70문항이 출제되며 100분간 풀게 된다.

한경NCS시험에는 직무수행능력 시험도 있다. 은행들이 중시하는 창구사무, 카드영업, PB영업 지식을 묻는 50문항이 출제된다. 은행 시험에는 특성화 고교생들도 도전하는 만큼 창구사무를 아는 정도의 수준에 맞춰 한경은 문제를 출제한다. 직무수행능력 시험에는 경제상식이 출제되지 않는다. 시험시간은 70분이다. 한경금융NCS는 한 사람이 당일 직업기초와 직무능력시험을 동시에 칠 수 없다. 시험시간이 같지 때문이다.

하반기 취업시험에 도전하기 전에 한경금융NCS를 경험할 필요가 있다. 최근 시사경제상식과 NCS 직업기초능력 시험 문제 트렌드를 따라잡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고기완 한경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