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적자 3천130억원, TV사업 흑자는 전분기 대비 41% ↓

LG전자는 올 2분기에 매출 15조6천292억원에 영업이익 6천523억원을 올렸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5조194억원)에 비해 4.1% 늘었으며, 전분기(14조9천151억원)보다도 4.8%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17년 4분기(16조9천600억원)와 지난해 4분기(15조7천700억원)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것이며, 2분기로는 역대 최고치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년 전(7천710억원)보다 15.4% 줄었으며, 전분기(9천6억원)보다는 27.6%나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생활가전 사업이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이른바 '신(新)가전' 수요 급증에 힘입어 매출 6조1천2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에 세웠던 역대 최고 기록(5조4천659억원)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도 7천1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천570억원)보다 57.0%나 증가했으나 전분기(7천276억원)에는 다소 못 미쳤다.

스마트폰 적자(3천130억원)는 전분기보다 54%나 늘었고, TV사업은 영업이익(2천56억원)이 큰 폭으로 줄었다.
LG전자 2분기 영업익 6523억원…생활가전 매출 '신기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