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 미피 방에 놀러 가자…그랜드힐튼 서울 미피 키즈 북 라운지
그랜드힐튼 서울은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어린이를 위한 ‘미피 키즈 북 라운지’(사진)를 운영한다. 이 라운지는 투숙객을 위한 일반적인 전용 키즈 라운지와 다르다. 호텔을 방문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개방된 공간이다. 36개월 이상 미취학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다.

미피는 네덜란드 동화작가 딕 부르너가 1955년 만든 토끼 캐릭터다. 40여 개 언어로 번역된 동화책이 나왔고 TV 시리즈로도 제작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호텔 측은 이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미피 저작권을 소유한 회사 메르시스베붸의 네덜란드 본사를 설득했다. 공간을 꾸미는 과정에서는 미피 동화책의 한국어 출판을 맡고 있는 비룡소와 협업했다. 라운지에는 미피의 그림책 30권 시리즈 전권을 열람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 존’, 캐릭터와 관련한 장난감을 구비한 ‘플레이 존’ 등이 마련돼 있다.

이 호텔은 ‘닌텐도 스위치 키즈 플레이 라운지’도 다음달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를 무료 체험할 수 있다.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마리오 브라더스 U 디럭스’ ‘슈퍼 마리오 파티’ ‘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라운지 역시 호텔 이용객뿐만 아니라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라운지 한편에서는 키즈 코스메틱 브랜드 ‘꼬메맘마’의 네일아트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금요일부터 일요일, 공휴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까지 운영한다. 현장에서 네일아트 용품 구매도 가능하다.

투숙객을 위해서는 별도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키즈 패키지 상품으로 투숙하면 ‘플레이 모빌’ 장난감 세트를 증정한다. 아이들이 객실에서 무료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그제큐티브 룸 투숙객은 뷰티 가전인 ‘셀리턴 LED 마스크’를 대여해 사용해볼 수 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