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품절 오류 쿠팡 "원인 파악 중…완전 정상화 시간 필요"

강경주 기자

입력2019.07.24 14:45 수정2019.07.24 15:37

쿠팡 "원인 파악 중…해킹 가능성 없어"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에서 24일 오전 내부 시스템 오류로 모든 상품이 '품절' 처리되는 문제가 발생해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쿠팡은 이날 오전부터 시스템 복구를 시작해 대부분의 제품 구매를 정상화했다면서 해킹과 같은 외부 발생 원인 때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오류는 쿠팡 웹사이트와 모바일앱 모두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이 4시간 가까이 계속되는 동안 소비자들의 불편과 항의가 이어졌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쿠팡이 해킹을 당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쿠팡은 오후 1시께 보도자료를 내고 "(오류는) 재고 데이터베이스와 관련된 기술적 문제로 밝혀졌다"며 해킹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쿠팡은 "오전 11시께부터 복구가 되기 시작해 주문 및 구매가 정상화되고 있는 중"이라며 "다만 아직 일부 서비스에는 영향이 남아 있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쿠팡의 오류는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시작됐다. 판매 중인 모든 상품에서 주문을 위해 상세 페이지로 들어가면 '품절 임박'과 '0개 남았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떴다. 소비자가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을 수는 있지만 '재고 없음'으로 처리돼 주문이 불가능한 상황이 계속 됐다.

[해명자료 전문]

쿠팡 홍보실입니다.

24일 오전 7시 경부터 쿠팡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재고가 ‘0’으로 표시돼 상품의 주문 및 구매가 불가능해지는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장애는 당일 오전 11시 경에 복구되기 시작했으며 주문 및 구매가 정상화되는 중입니다. 다만 아직 일부 서비스에 영향이 남아있어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예정입니다.

해당 장애의 원인은 쿠팡의 재고 데이터베이스와 관련된 기술적 문제로 밝혀졌습니다.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앞으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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