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박, 신예은, 박시은/사진=한경DB
윤박, 신예은, 박시은/사진=한경DB
JYP엔터테인먼트가 배우 부문을 정리하면서 신생 기획사인 엔피오엔터테인먼트와 공동 매니지먼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4일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JYP 소속 배우 전원과 논의를 거쳐 윤박, 신은수, 강훈, 신예은, 김동희, 이찬선은 JYP와 계약기간 동안 엔피오에서 공동 매니지먼트를 맡기로 했다"며 "오는 9월 1일부터 공동으로 매니지먼트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피오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배우 부문을 총괄했던 표종록 부사장이 새로 설립하는 배우 전문 기획사다. 매니지먼트 사업 뿐 아니라 드라마, 영화 제작도 겸할 것으로 알려졌다.

JYP엔터테인먼트에 계약기간까지 남기로 한 6명을 제외한 박시은 등 다른 배우들은 FA가 되면서 새로운 소속사를 물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JYP엔터테인먼트가 배우 파트를 정리한다는 소식은 한경닷컴의 단독 보도([단독] JYP엔터, 연기자 파트 정리…아이돌 집중)로 처음 알려졌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PM부터 원더걸스, 갓세븐,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잇지까지 내놓는 아이돌마다 대박을 터트린 아이돌 명가다. 가요 중심의 엔터테인먼트사였던 JYP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사업 다각화를 위해 영상 제작 파트를 신설했고, 꾸준히 연기자를 영입하며 배우 매니지먼트도 진행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연예계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JYP엔터테인먼트 내부의 변화 조짐이 감지됐고, JYP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기자들과 관련 인사를 정리하기 위해 대답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JYP엔터테이먼트가 배우 부문을 덜어내면서 주 업종이던 아이돌 사업에 보다 집중하리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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