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가 늘어나면서 실업 기간에 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해주는 ‘실업크레딧’ 지원 인원도 증가하고 있다.

2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적 실업크레딧 지원 인원(중복인원 제외)은 19만9227명으로 총 206억원을 지원했다. 실업크레딧 지원 인원은 2016년 8월 제도 도입 이후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2016년 8~12월 5개월간 5만1929명, 2017년 35만4850명, 2018년 44만448명이다. 제도 도입 이후 올해 4월까지 총 82만3805명에게 약 1500억원을 지원했다.

실업크레딧은 실업으로 소득이 없는 기간에 구직급여 수급자가 원하는 경우 국가가 연금보험료의 4분의 3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국민연금 가입 경력이 있는 18세 이상 60세 미만 구직급여 수급자가 구직 활동을 하면서 보험료의 25%를 내면 국가가 나머지 75%를 최대 1년간 지원한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