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신라, 신규 가입자에 1억 포인트
신세계, 1000만원 상당 상품권
'억소리' 나는 포인트, 500만원 스위스 여행권…면세점 경품 '급'이 다르네

해외 여행을 하면 꼭 사야 하는 물건이 있었다. 일본에선 코끼리밥솥과 동전파스, 홍콩에선 명품, 태국에선 호랑이 연고 등이 대표적인 쇼핑 리스트에 들었다. 요즘 해외 여행 소비 트렌드는 조금 다르다. 국가별 쇼핑 리스트가 있기보다는 본인에게 꼭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면세점이 발달한 한국에선 면세점 쇼핑이 큰 인기다. 여름 휴가시즌 면세점들이 진행 중인 각종 할인·경품 행사까지 잘 활용하면 여행과 쇼핑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가능하다.

1억 포인트에 해외여행 상품권까지 경품

가장 적극적으로 행사에 나선 곳은 신라면세점이다. 현금 1억원의 가치를 지닌 ‘에스리워즈 1억 포인트’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에스리워즈는 신라면세점 멤버십 포인트다. 이 포인트는 신라면세점 국내 모든 매장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홍콩 국제공항점, 신라인터넷면세점 등에서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다. 1억 포인트 경품 행사에 참여하려면 멤버십에 신규 가입해야 한다. 당첨자에게는 5년간 매년 2000만 포인트씩 주어진다.
'억소리' 나는 포인트, 500만원 스위스 여행권…면세점 경품 '급'이 다르네

신라면세점은 마카오 패키지 여행도 경품으로 내걸었다. 매장에서 1달러 이상만 구매하면 참여할 수 있다. 총 35명을 추첨으로 뽑는다. 선정되면 에어마카오 2인 왕복 항공권과 오쿠라 마카오호텔 디럭스룸 2박 숙박권, 그랜드 리조트 데크 워터파크 2인 입장권 등을 받게 된다. UA 갤럭시 시네마 2인 관람권, 식사 바우처 등도 여행 패키지 상품에 포함된다.

구매 금액별로 적립되는 에스리워즈 포인트는 올해 말까지 추가 적립된다. 신라면세점 서울 시내점에서 100달러 이상 구매하면 스탬프가 나온다. 스탬프 개수에 따라 최대 7만 포인트를 준다. 800달러 이상 구매하면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이천 테르메덴 풀앤스파’ 이용권 2장을 선착순 증정한다.

'억소리' 나는 포인트, 500만원 스위스 여행권…면세점 경품 '급'이 다르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선 이달 말까지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와 패션잡화, 주얼리, 유아, 식품, 리빙 등 5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세일 행사가 열린다. ‘터졌다!세일 잭팟!’이란 이름의 이 행사에는 최대 4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신세계면세점도 경품 행사를 한다. 다음달 29일까지 한 명을 뽑아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온리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세계면세점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뒤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과 함께 해시태그(#신세계면세점온리원)를 남기면 자동 응모된다. 경품에는 △신세계면세점 선불카드(350만원) △여행 상품권(300만원) △버버리 페라가모 폴스미스 등의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 등이 포함된다. 150달러 이상 구매 시 최대 32만원의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강남점 오픈 1년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최대 35만원의 선불카드도 지급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다음달 27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하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스위스 여행권(500만원) 경품 행사를 한다. 모두투어 스위스 관련 여행 상품을 500만원 한도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두타면세점, 해외 명품 최대 70% 할인

할인 행사도 잇달아 열리고 있다. 서울 동대문 두타면세점에선 ‘섬머 리프레시’ 행사가 진행 중이다. 6층 두타명품관에선 산토니 알렉산더맥퀸 등을 최대 70%, 보테가베네타 프라다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페라가모 구찌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 행사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이어진다. 카카오페이 QR 결제를 하면 10만원에 1만5000원, 20만원에 3만원, 40만원에 6만원의 즉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두타인터넷면세점에선 이달 중 매일 쓸 수 있는 적립금 및 회원 등급별 최대 20% 할인이 되는 쿠폰을 지급한다. 지인에게 두타인터넷면세점을 추천해 신규 가입을 유도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두캐시’ 5만1000원을 지급한다. 온라인몰에서도 산토니 프라다 발렌시아가 등의 해외 명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국내 1위 면세점 롯데면세점은 ‘섬머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시내점(명동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과 공항점(김포공항점, 인천공항점)에서 구매액에 따라 최대 20만원 상당의 LDF 페이를 준다. LDF 페이는 롯데면세점의 전자식 결제 수단으로 현금처럼 적립했다가 쓸 수 있다. 김포공항점에선 1000달러 이상 구매 시 최대 9만원, 인천공항점에선 300달러 이상 구매 시 2만원어치의 LDF 페이를 증정한다.

600달러 이상 구매 시 금액이 높은 순으로 선착순 ‘2019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 티켓을 준다. 이 콘서트는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김건모 다이나믹듀오 등 인기 가수가 한자리에 모인다.

롯데면세점 해외 지점들도 일제히 행사를 하고 있다. 호주 브리즈번 공항점에선 디올에서 200호주달러 이상 구매 시 미니어처 향수를, 조말론에서 250호주달러 이상 구매 시 ‘갤럭시 토트백’을 제공한다. 괌공항점은 200달러 이상 구매 시 기프트 바우처를 제공한다. 2000달러 이상 사면 100달러짜리 바우처 두 장이 제공된다. 베트남 다낭공항점과 냐짱(나트랑)공항점에선 유니온페이 행사를 한다. 유니온페이 카드로 180달러 이상 구매하면 2달러, 300달러 이상 구매하면 5달러를 즉시 할인해 준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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