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상반기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예상하면서 하반기에도 최고의 성과를 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힐튼 서울컨벤션센터에서 손태승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부장급 이상 임직원 3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리더스 콘퍼런스 2019'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상반기 역대 최고의 재무 실적이 기대되며, 다양한 인수·합병(M&A)을 통해 그룹 재건 작업도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시장에서 우리의 존재감이 매우 커졌다"며 지난 상반기를 돌아봤다.

이어 하반기는 그룹 체제 후발주자로서의 갭(gap)을 뛰어넘어야 할 '대도약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안정적 그룹체제 구축 ▲ 사업 포트폴리오 확충 ▲ 4대 성장동력 강화 ▲ 리스크관리 고도화 및 내부통제 강화 ▲ 그룹 경영 시너지 창출 등 5대 경영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전 임직원이 결속과 화합으로 동반 질주해 최고 성과를 낼 것을 주문하면서 2∼3년 이내에 비(非)이자, 비은행, 해외수익 비중을 각각 40%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의미의 '40-40-40'을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룹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그룹의 핵심가치인 고객행복, 미래도전, 정직신뢰, 인재제일 등 4개 부문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이들을 시상하는 '우리금융인대상'도 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