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이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 업체인 이노시뮬레이션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자동차와 선박, 기차 등의 운행 시뮬레이터 등 VR을 이용한 훈련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두 회사는 운항과 객실, 정비 등 항공 운송 전반에 대한 VR 훈련 프로그램 공동 개발에 협력할 방침이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오른쪽)이 지난 16일 서울 이노시뮬레이션 본사에서 자율주행차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청와대는 18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기한 ‘문재인 대통령 사위 취업 특혜’와 관련해 “어떤 특혜나 불법도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 사위의 취업에 있어서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 등 그 어떠한 특혜나 불법도 없었음을 밝힌다”며 “또한 대통령의 손자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학교를 다니고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자녀의 부동산 증여, 매매과정 및 해외 체류와 관련해 어떤 불법이나 탈법이 없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앞서 곽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의 사위 서모 씨가 태국 현지에서 특혜 취업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지난 3∼6일 직접 태국 방콕 소재 '타이 이스타제트'라는 회사를 찾아가 서씨가 이 회사에 취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무실에 찾아가 대표이사 박모 씨를 만났다”며 “서씨가 2018년 7월에 입사해 3주간 근무했는데 공개채용이 아니라 회사 대표 메일로 연락이 왔고, 현지에 살고 있다고 해 채용했다고 한다”고 했다. 이 회사는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창업한 이스타항공의 태국 판매 대리를 맡고 있으며, 합작 사업도 추진했던 회사라는 것이 곽 의원의 설명이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3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문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캠프인사인 이상직 전 의원에게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자리를 챙겨준 대가로 사위의 취직이 이루어진 것 아니냐”고 주장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와 서씨 부부는 지난해 태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대변인은 이에 “곽 의원은 전직 청와대 민정수석”이라면서 “대통령 가족의 집 위치, 학교, 직장 등 사적 정보의 공개가 대통령과 가족에게 얼마나 위해한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며 “그럼에도 대통령의 어린 손자가 다니는 학교까지 추적해 공개하려는 행위가 국회의원의 정상적인 의정활동인지 묻고 싶다”고 반발했다. 또한 “비상식적이고 도를 넘는 악의적 행태를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전북 군산공항 활주로 점검 과정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발견돼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1일 한국공항공사 군산지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항 활주로에서 가로 1.8m, 세로 2.4m, 깊이 1.2m의 지반 침하 현상이 발견됐다. 군산공항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활주로 긴급 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활주로 보수와 안전 점검은 이날 오후 늦게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공항 측은 전했다. 결항이 확정된 항공편은 이스타항공(ZE301·302·303·304), 대한항공(KE1917·1918) 등 6편으로 이날 군산∼제주를 운항하는 항공편 전부다. 항공사 측은 결항한 항공편에 대해 환불 조처하고 제주에서 군산으로 향하는 승객에게는 인접한 광주·청주공항의 항공편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이스타항공이 ‘2019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저비용항공사 부문 1위로 선정됐다. 2007년 첫 설립된 이스타항공은 ‘짜릿한 가격으로 추억을 파는 국민항공사’라는 슬로건 아래 기존 대형 항공사 위주의 항공시장 독과점을 깨고 합리적 가격을 통한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목표로 설립됐다. 설립 당시 9900원 항공권, 동대문 제작 승무원 유니폼, 제트항공기 도입, 얼리버드 요금제 도입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2009년 김포~제주 첫 취항 이후 현재까지 무사고 운항 44만 시간을 기록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가입 기준인 국제항공안전심사 제도 인증을 받아 940여 개의 안전관리, 운항, 통제, 정비, 객실, 운송, 화물, 항공보안 등 항공기 운항과 관련한 8개 분야에 대한 다각적인 평가를 완료해 운항 안전성을 검증받았다.아울러 실용적인 가격의 항공권 제공은 물론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일본 이바라키, 베트남 푸꾸옥, 필리핀 팔라완 등 국적항공사 단독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10개국, 33개 도시, 41개 노선을 운항하며 고객의 항공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고객감동을 위한 다양한 기내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풍선릴레이, 칵테일쇼, 가위바위보 이벤트, 라디오 이스타 등과 같은 다양한 기내 이벤트를 객실승무원으로 이루어진 기내 이벤트 팀이 제공하고, 사전주문을 통해 기내에서 취향에 맞는 다양한 기내식과 특화된 유료판매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