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산업 장관 'SNS 설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저녁 개인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조목조목 따졌다. 성 장관은 “세코 산업상이 스스로 강제 징용 문제를 둘러싼 신뢰 훼손을 (수출 규제) 배경으로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이 ‘부적절한 사례’가 있어 규제를 강화한다고 했지만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출 허가 운용은 국제기구 검증을 받을 문제가 아니다”란 세코 산업상 주장에 대해선 “근거 없이 한국 수출 통제의 문제점 발언을 계속하고 있어 국제기구 공동 조사를 요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성 장관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세코 산업상과 언제 어디서든 얘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