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보험사들이 손해율 악화에 대응할 방안은 판매 확대라고 강조했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6일 "통제가 불가능한 실손보험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신계약 판매가 필수적"이라며 "손해율 악화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계약 판매 경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손해보험업계의 상위사 과점 현상이 강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손해보험사(삼성화재(235,500 +0.64%), DB손해보험(54,700 +1.48%), 현대해상(27,300 +0.18%), 메리츠화재(18,400 -1.87%), 한화손해보험(2,790 -0.18%))의 2분기 예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495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 초 보험료를 인상했으나 물가 상승, 문재인케어 풍선효과로 보험금 증가율이 이를 상회하고 있다"며 "특약 할인 축소가 이어지고 있고 내년에는 손해율 하락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생명보험사(삼성생명(72,200 -0.14%), 한화생명(2,270 +0.67%), 동양생명(3,940 +0.13%), 미래에셋생명(4,230 +1.32%))는 전년 동기 대비 65.4% 감소한 4239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 금리 하락으로 연말 부채적정성평가(LAT) 규제 강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감독당국은 기존 대비 완화안 제시하고 있으나 중장기 영향이 해소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s)으로는 삼성화재메리츠화재를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경과 기준 저축성보험이 줄어들고 있어 위험손해율 상승에도 장기손해율 하락 추정되고 메리츠화재는 리스크 부담을 통해 성장 전략 추진해 나가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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