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이인영 대표 "1만원 시대를 기대했는데 아쉽다”…손경식 회장 "동결이 순리하고 생각한다"
최저임금 인상 / 사진= 연합뉴스 제공

최저임금 인상 / 사진= 연합뉴스 제공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이 12일 만나 최저임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한 데 대해 이 원내대표와 손 회장은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놨다.

이 원내대표는 “(본인이) 국내 정치인 중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앞당기고자 꽤 노력한 사람이라 개인적인 아쉬움은 조금 있다”라며 "그러나 최저임금위가 노동자 생활 안정 등을 고려하면서도 우선 우리의 경제적 여건 등을 많이 감안해 결정했을 것이라 생각하고 아쉽지만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상률을 중심으로 그간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이제는 결정 주체, 결정 과정 등에 대해 제도적 보완을 더 했으면 좋겠다"며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이 최저임금 인상 부담을 전적으로 감당하는 것을 넘어 대기업이나 본사, 원청기업에서도 함께 고통을 나눠질 수 있는 상생 메커니즘에 대한 고민도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반면 손 회장은 “작년 최저임금은 16.4%, 올해 최저임금은 7.9% 올랐지만 이번에는 훨씬 낮은 2.87%의 인상이다"라며 "동결이 순리라고 생각을 했지만, 이것으로 최악은 면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상당 기간 인상 속도를 조절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며 "주휴수당에 따른 최저임금 산정 기준, 업종·지역별 구분 적용 등이 합리적으로 될 수 있도록 입법에 많이 고려해달라"고 권했다.

김경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