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사상 첫 월드컵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깜짝’이벤트를 진행한다.16일 새벽 1시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서 한국이 승리할 경우 16일 하루동안 종합이용권과 애프터4 이용권을 할인해 준다. 롯데월드와 민속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는 종합이용권(정가 5만7000원)과 오후 4시부터 이용가능한 애프터4 이용권(정가 4만6000원)을 50%가 넘는 할인혜택을 받아 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이벤트 대상은 만 20세 이하(1998년 6월 16일 이후 출생자)이며, 입장권 구입 시 매표소에 신분증 또는 의료보험증을 제시하면 된다.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작년 25대 놀이공원 중 롯데월드·에버랜드 등 4곳만 관람객 감소지난해 전세계 테마파크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호황을 누렸으나 유독 한국에서만 관람객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관련 업체가 부진에 허덕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른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함께 심각한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국내 관람객마저 줄어들면서 '이중고'를 겪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테마파크엔터테인먼트협회(TEA)와 글로벌 컨설팅업체 아에콤(Aecom)이 최근 공동 발표한 '2018년 세계 25대 놀이·테마파크(Top 25 Amusement·Theme Parks Worldwide)' 명단에 잠실 롯데월드와 용인 에버랜드가 나란히 포함됐다.관람객 수를 기준으로 한 이번 명단에서 롯데월드는 596만명으로 세계 17위, 에버랜드는 585만명으로 19위에 각각 올랐다.1위는 미국 플로리다주(州) 월트디즈니월드 리조트의 매직킹덤 테마파크(2천85만9천명)였고, 캘리포니아주 디즈니랜드 파크(1천866만6천명)와 일본 도쿄디즈니랜드(1천79만7천명) 등이 뒤를 이었다.지난해 25대 놀이·테마파크의 총 관람객은 2억5천199만명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했다.이들 가운데 전년 대비 관람객이 줄어든 곳은 롯데월드(-11.2%), 에버랜드(-7.3%)와 일본 오사카(大阪)의 유니버설 스튜디오(-4.3%), 구와나(桑名)의 나가시마 스파랜드(-0.2%) 등 4곳뿐이었다.특히 롯데월드와 에버랜드는 지난 2017년에도 관람객이 전년 대비 17.6%와 9.5%나 줄어든 데 이어 작년에도 감소율 1, 2위 자리를 지키면서 2년째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세계 20대 워터파크'에 포함된 홍천 오션월드(15위)와 용인 캐리비안 베이(공동 17위)도 지난해 관람객이 각각 126만4천명과 120만명으로, 전년보다 5.0%와 13.0%나 줄어들면서 감소율 1, 2위에 올랐다.보고서는 "지난해는 월트디즈니, 멀린엔터테인먼트 등 전세계 10대 테마파크 그룹의 글로벌 관람객 숫자가 처음으로 5억명을 넘어서며 글로벌 테마파크 산업에 큰 획을 그은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그러나 "한국의 경우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등 대부분 놀이공원의 관람객 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면서 "이는 정치적인 이유에 따른 중국 관광객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업계 관계자는 "사드 여파가 이어지면서 중국 관광객이 줄어든 게 가장 큰 이유이지만 국내 관람객도 눈에 띄게 감소한 게 사실"이라면서 "최근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의 심각한 국내 경기불황과 지난해 날씨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합뉴스
롯데월드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과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여가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월드는 CSR 캠페인 ‘드림티켓’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족들을 테마파크, 전망대, 아쿠아리움 등에 초청한다. 한국노총은 사회공헌활동 업무 협력을 위해 초청 대상을 모집, 선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2019년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의 수가 9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들은 여전히 노동자 중에서도 인권침해, 차별 등의 문제를 겪는 사회적 취약계층에 속한다. 롯데월드는 상호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체결한 이번 한국 노총과의 협약을 통해 이들의 여가생활 지원과 더불어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앞장설 계획이다.롯데월드와 한국노총은 협약에 대한 첫 이행으로 다음달 9일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로 외국인근로자 가족 60명을 초청할 예정이다.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앞으로 진행할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잡는 것에 도움이 됨은 물론 나아가 건강한 노동환경과 사회를 구축하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