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포스코케미칼(52,200 -3.33%)에 대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하회하지만 양극재 수익성이 개선되고 수급상황도 개선돼 장기 공급 계약에 대한 논의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했다.

이 증권사 주민우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양극재·음극재) 실적은 1분기 대비 소폭 개선이 예상되지만 생석회화 화성품의 원가부담 가중이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에 포스코케미칼의 2분기 매출액은 시장전망치보다 9% 낮은 3543억원, 영업이익은 32% 낮은 19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 모회사인 포스코와의 판가 계약을 통해 원가부담을 판가에 반영시켜 3분기부터는 본업의 실적 회복을 예상했다.

중국업체들이 침상코크스 공장을 증설하고 전기로 업황의 부진으로 침상코크스의 가격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리스크라고 진단했다. 주 연구원은 "이에 추가적인 가격 하락에 대한 리스크는 존재하지만, 주가는 추가적인 가격하락이 관찰되기 전까지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수익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타이트한 양극재 수급 상황으로 장기 공급 계약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음극재는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고객사가 다변화되고 있어 2020년부터는 고정비 레버리지와 변동비 절감 효과로 마진이 개선될 여지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케미칼의 2차전지 소재 매출 비중은 2019년 17%에서 2020년 34%, 2021년 42%로 확대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향후 주가는 기존 본업보다는 2차전지 소재의 실적 방향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조정과 관련해 “침상코스크스의 가격하락 리스크가 발현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2차전지 실적 방향성에 따라 매수로 대응함이 바람직하다”면서 “2분기부터 양극재 실적이 재무제표에 합산 반영이 되어 2020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19%, 13% 상향 조정함에 따라 적정주가도 7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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