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상품을 판매하는 판매자에게 고객 분석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SSG닷컴은 이를 위해 판매자가 언제든 제품 주문량과 고객분석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셀러 리포트’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전체 상품 중 가장 잘 팔리는 10개 상품의 매출 현황과 고객 유입 경로, 구매 고객의 성별·연령 등을 분석해 보여준다.

이런 데이터는 판매자와 담당 바이어가 매출 증대 전략을 세우는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셀러들이 제공받을 수 있는 데이터는 △오늘의 매출 현황 △판매 분석 △고객분석 등이다. 내부 시스템인 ‘파트너 오피스’에 접속해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다. 오늘의 매출 현황에선 주문금액과 취소금액, 순매출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잘 팔리는 10개 상품은 최근 1주일의 매출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

판매 분석은 상품 상세정보 조회수와 실제 주문으로 전환되는 비율, 고객 유입 경로 등이 인포그래픽으로 표시된다. 고객분석 카테고리에서는 구매고객의 성별과 연령, 지역 분포를 볼 수 있다.

SSG닷컴은 내년까지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심층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판매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김예철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우수 판매자를 육성하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동반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