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르노삼성차 노사가 임단협을 조인하고 노사상생 선언식을 열었다.
지난 24일 르노삼성차 노사가 임단협을 조인하고 노사상생 선언식을 열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5년 연속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와 동반성장위원회 중소기업 체감도 평가를 합산·산정해 동반성장위원회가 2011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 평가에서 르노삼성차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노사 분규로 동반성장위원회 중소기업 체감도 평가 점수가 하락했지만,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역대 최고점을 획득해 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는 계약의 공정성, 법위반 예방 및 법준수 노력, 상생협력 지원 등의 평가가 포함된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3년간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부문 점수가 상승하며 올해 역대 최고점을 기록,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문화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사 분규 역시 지난 24일 부산공장에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고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며 마무리지었다. 선언문에는 르노삼성자동차의 노사관계가 지역 경제와 협력사의 고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노사가 인식하고 책임 있는 행동으로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협력적인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상호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르노삼성자동차 황갑식 구매본부장(전무)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이 없었다면 국내 유일 LPG SUV인 더 뉴 QM6와 같은 시장 선도적인 신차 출시도 어려웠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차량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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