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올 하반기부터 연구개발(R&D)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신규과제 선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소요기간을 30일 이상 단축하기로 했다.

산기평은 과제접수(사업계획서 제출) 후 사업비 지급까지 걸리는 시간을 지금의 평균 101일에서 71일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개념평가가 추가될 때는 현재 145일에서 111일로 34일가량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련 규정과 시스템을 정비한다.

산기평은 △서류 간소화 △사업비 검증 절차 개선 △사업계획서 검토기간 단축 등을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평가결과 확정 절차도 산업부와 협의해 바꿔나갈 예정이다. 다음달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연구자와의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