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의 슬기로운 뷰티시리즈 이미지. (자료 = 11번가)
11번가의 슬기로운 뷰티시리즈 이미지. (자료 = 11번가)
커머스포털 11번가가 '착한 성분'과 '착한 가격'을 앞세운 가성비 좋은 클렌징 시리즈를 내놨다.

11번가는 MD(상품기획자)가 직접 기획하고, 화장품 제조 전문업체 '리즈멕'과 함께 개발한 NPB상품 '슬기로운 뷰티 시리즈'를 26일 출시했다.

이번 '슬기로운 뷰티 시리즈' 클렌징라인 3종은 시중의 비슷한 성분을 가진 클렌징 제품보다 약 30% 저렴하다는 게 특징이다. 11번가 MD가 상품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해 불필요한 중간 유통과정을 뺀 덕분이다.

상품의 주요 장점으로는 ▲진정효과에 탁월한 특허성분인 네츄럴프로텍터 함유 ▲'EWG 그린 등급'의 검증된 성분으로 제조 ▲건강한 피부를 위한 pH 밸런스 약산성 제품으로 온 가족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로써 11번가는 지난해 8월 첫 출시한 '슬기로운 패드'(클렌징패드)의 업그레이드 버전 2탄과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슬기로운 버블폼'(클렌징), '슬기로운 바디워시'(바디워시)까지 착한 클렌징라인 총 3종을 갖추게 됐다. 이날 11번가는 '긴급공수'를 통해 론칭 행사를 열고, '슬기로운 패드 2탄'(100매)은 8900원, '슬기로운 버블폼'(300ml)은 6900원, '슬기로운 바디워시'(500ml)는 7900원에 판매한다.

'슬기로운 버블폼'(버블폼클렌징)은 피부 진정 성분으로 알려진 병풀추출물을 함유했다. 쫀쫀하고 탄력 있는 미세 버블이 모여 만들어진 거품이 모공 속 노폐물의 딥클렌징을 돕는다. '슬기로운 바디워시'는 자연유래 에센셜 오일로 레몬, 오렌지 계열의 자연스러운 향을 내며 병풀추출물 함유로 피부에 순하다.

지난해 8월 선보인 '슬기로운 패드'는 시중가보다 약 30% 저렴한 착한 가격을 앞세워 소량 생산으로 출시했다.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추가 생산해 약 4개월간 1만7000여개를 완판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2탄은 고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기존 용량(70매/100g)에서 약 40%가량 높인 100매(150g) 용량에 패드 크기도 20% 가량 키웠다. 100% 순면패드로 강한 자극 없이 데일리 각질제거가 가능하고, 정제수 대신 어성초 추출물을 83% 함유해 피부진정에 도움을 준다. 간단한 클렌징은 물론 마스크팩 대용으로도 사용 가능하고, 얼굴뿐 아니라 전신 여러 부위에도 사용할 수 있다.

슬기로운 시리즈의 명칭은 상품 개발에 참여한 MD의 이름에 착안했다. 실제 MD의 얼굴을 본 떠 만든 귀여운 캐릭터로 포장을 디자인했다.

11번가 최슬기 딜(deal)팀 MD는 "지난해 슬기로운 패드 완판 이후 올해 초까지 고객들의 재입고 문의가 이어져 성분과 가격대에 더 공을 들이고 상품 라인업도 확대한 착한 클렌징라인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며 "'클렌징라인'에 이어 올 여름 샴푸, 트리트먼트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슬기로운 뷰티생활' 시리즈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11번가는 앞으로도 '딜(deal)팀'을 앞세워 단순 가격할인이 아닌 젊은 고객들이 선호할 만한 경쟁력 있는 차별화 상품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