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와 그랩 등 글로벌 모바일 차량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단체 패키지 해외여행을 대신해 현지 맛집을 찾는 등 해외 자유여행을 하는 20~30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26일 비씨카드 빅데이터센터가 해외 차량 호출 서비스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우버·그랩의 결제 금액은 연평균 10.7%, 결제 건수는 매년 평균 17.4%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버·그랩 이용자가 늘어나는 것은 해외여행의 패턴 변화 때문이라는 게 비씨카드 빅데이터센터의 분석이다. 개인이 관광지 정보를 잘 알 수 없어 패키지여행을 택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인터넷 등 을 통해 손쉽게 현지 맛집 등을 알 수 있어 해외 자유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