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 선보인다

-앱으로 출발/도착지 입력 시 최단 거리 버스정류장에 차 배차

현대자동차가 인천광역시와 '영종국제도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시 사회참여형 MoD 서비스 사업'은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기업 솔루션의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지난달 선정한 6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중 하나인 시민체감형 스마트시티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 컨소시엄(현대차, 현대오토에버, 씨엘, 연세대, 인천스마트시티)과 인천광역시는 영종국제도시의 대중교통 운영 시스템을 새롭게 개선하는데 협력하고 주민들의 이동권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는 현대오토에버와 함께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이용객의 수요에 맞춰 차를 운행하는 'MoD(Mobility on Demand)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시스템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MoD 서비스는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최적 경로 및 배차 알고리즘을 통해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에 차를 배차하는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다. 이용자 대기 시간의 대폭적인 감소를 가능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MOU는 시민의 대중교통 이동 편의성 개선을 위해 여러 기관이 협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맥라렌, SUV 대세 속에도 "안 만든다” 고집
▶ 2019 하반기 달굴 신차 총정리①-국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