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몬 제공
사진=티몬 제공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온라인쇼핑업계가 다양한 특가전 행사로 여행객 지갑 공략에 나섰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티몬은 오는 30일까지 국내외 여행과 액티비티 등 4만5000여 개 여행상품을 모은 '얼리썸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티몬은 인기지역 중심의 특가상품으로 기획전을 구성했다. 베트남 다낭 지역의 패키지 상품만 100종 이상 준비하는 등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다. 대표 여행상품은 '오늘의 베스트픽'으로 선정해 초특가로 판매한다. 신용카드사와 연계한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신한·KB국민·삼성·NH농협·씨티 등 5개 신용카드사 쿠폰으로 최대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들도 질세라 여행객 모객에 나선 상황이다.

G마켓은 여행·백화점·당일배송 서비스 상품에 할인 혜택을 몰아주는 'G마켓은 됨' 브랜드 캠페인의 첫 타자인 여행편을 다음달 8일까지 실시한다. 50만원 이상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준다. 신한·삼성·KB국민·BC·하나 등 5개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10% 즉시 할인을 최대 20만원까지 제공한다.

인터파크 역시 오는 23일까지 '제 8회 온라인 여행 박람회'를 열고 국내외 여행상품을 특가 판매하고 있다. 타임세일과 광고모델 유세윤을 활용한 홍보 이벤트로 모객 중이다.

또 다른 소셜커머스 쿠팡은 반려동물과 떠나는 여행 준비 기획전으로 소비자 주머니를 연다. 반려동물 나들이 준비 상품인 이동가방·캐리어와 외출할 때 공공장소에서 꼭 챙겨야할 소지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윤혜영 쿠팡 시니어 디렉터는 "나들이를 떠나면서 반려동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는 상품들을 모아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는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호캉스'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이 나타났다. 해외여행지로는 기온이 낮은 북유럽 지역 예약이 증가했다. 인터파크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여행상품 예약 수요를 분석한 결과, 국내 리조트와 호텔 예약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제주(101%)·충북(120.5%)·경남(102.8%) 지역 리조트 예약이 눈에 띄게 늘었다. 제주(51%)·경남(36.6%) 지역 호텔 예약도 활발했다. 서늘한 기온이 나타나는 북유럽 지역 여행상품 예약은 113% 급증했다.
사진=인터파크투어
사진=인터파크투어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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