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 규모 7.0 지진에도 끄떡없는 스테인리스 물탱크
문창의 ‘면진형 스테인리스 물탱크’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혁신대상’ 제품혁신상 대상을 받았다. 문창은 우수한 내진설계를 통해 진도 7.0에도 대응이 가능한 지진에 안전한 스테인리스 물탱크를 개발하는 물 전문기업이다.

문창의 면진형 스테인리스 물탱크는 지진방재연구센터의 진동대시험을 통해 국산 물탱크 제품으로는 최초로 리히터 규모 7.0의 진도에 대한 안정성을 입증받았다. 물탱크의 면진 받침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반복 압축실험과 열노화 실험을 통해 60년 이상의 내구 수명을 검증받았다. 또한 중소기업청 성능인증과 행정안전부 신기술인증(NET)을 획득함으로써 제품의 신뢰성을 보장받은 바 있다.

문창의 면진형 스테인리스 물탱크는 여러 가지 자체 기술을 통해 물탱크의 진동 주기를 지진파 주기보다 인위적으로 길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지진 발생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고 극한 상황에서도 깨끗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면진 받침은 여러 층으로 겹겹이 이뤄진 저경도 적층고무와 보강판의 탁월한 탄력성과 강성을 통해 상하좌우 전방위 충격을 흡수한다. 보조 받침은 상부의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PTFE) 판을 통해 면진 받침의 원활한 작동을 지원해주는 동시에 아래위 충격을 흡수하고 물탱크의 처짐을 방지한다.

보온 일체형 패널은 일반적인 물탱크 패널과 비교해 7배 수준의 강도를 가지고 있다. 안정성을 강화할 뿐 아니라 수온을 일정하게 유지해 미생물의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기상부 패널에는 고(高)내식성 자재인 STS329LD를 사용해 물탱크 내부가 부식되는 일을 반영구적으로 방지한다.

문성호 문창 대표이사(사진)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문창은 끊임없는 연구와 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의 건강과 안전한 삶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