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금융회사 중 처음으로 퇴직연금 관리에 특화한 플랫폼을 선보였다. 190조원대로 커진 퇴직연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KEB하나은행은 17일 퇴직연금 고객을 위한 연금자산관리 전용 플랫폼 ‘하나연금통합포털’을 개설했다. KEB하나은행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하나원큐’에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추가한 형태다. 별도 가입이나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이곳에선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비롯해 개인연금 상품 정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월 신설한 연금사업본부를 지난 1일 연금사업단으로 격상했다.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한 연금·은퇴설계 사업부문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