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총 30만1,765대 판매
-4년 5개월 만에 최단기록 갱신


쌍용자동차 티볼리가 글로벌 판매 30만대를 돌파했다.

13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월 출시한 티볼리는 첫 해 6만3,693대, 다음 해인 2016년 8만5,821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어 2017년 10월 20만대를 돌파했으며 올해 5월까지 30만 1,765대의 실적을 올리며 쌍용차 단일 차종으로 최단기간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티볼리는 국내 소형 SUV시장의 성장 역시 견인했다는 게 쌍용차의 자체 평가다. 지난 2013년 약 9,000대 수준으로 출발한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5년 티볼리 출시와 함께 8만2,000여 대로 10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15만3,000여 대로 15배 이상 규모를 늘렸다.
쌍용차 티볼리, 글로벌서 30만대 넘게 팔렸다

쌍용차는 시장변화에 맞춰 티볼리의 상품성 향상과 마케팅에도 주력했다. 2016년 공간활용성을 높인 티볼리 에어를 출시한 이후 같은 해 동급 최초로 첨단운전자보조기술(ADAS)을 적용했으며 2017년에는 최초의 주문 제작형 SUV 기어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4일 출시한 '베리 뉴 티볼리'에는 신규 개발한 1.5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쌍용차 최초로 탑재했으며 동급 최초의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최첨단 주행 안전기술 등을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는 소형 SUV 시장의 성장뿐 아니라 쌍용차의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소비자와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제품혁신과 마케팅 노력을 통해 소형 SUV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티볼리의 명성을 앞으로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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