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이어 자동차 업계 만날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상황 변화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통화 완화적 기조 가능성을 좀 진전해 말한 것 아닌가 이해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총재의 발언에 대해 이같이 반응했다.

앞서 이 총재는 이날 한은 창립 69주년 기념사를 통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은)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 발언이 추후 경기가 나빠질 경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은 2016년 6월 인하 행진을 멈췄다.

2017년 11월과 지난해 11월 금리를 인상했고 이후로는 동결 중이다.
홍남기 "이주열 한은 총재 발언, 통화완화 기조 진전으로 이해"

홍 부총리는 13일 예정된 SK이노베이션 울산 공장 방문과 관련해서는 애로사항을 겪는 석유화학업종 현장을 찾는 것이라며 추후에는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업계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6∼7월 시간이 되는대로 투자나 수출 애로를 겪는 업종을 만나 정부가 풀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하겠다"며 "특정 기업이라도 대형 프로젝트 관련 애로사항을 호소하면 대기업을 막론하지 않고 업종별로 만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실업자 수가 집계 이래 5월 기준 최고를 기록한 것은 취업자 수 증가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인구와 경제활동인구, 취업자 수가 늘면서 실업자가 증가하는 것은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며 "취업자 수도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고 실업과 고용은 비율을 더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華爲) 사태로 번진 미·중 무역분쟁 여파에 대해서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관련 문제를 논의했다"며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엄중한 사안인 만큼 긴장감 있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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